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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국중등영어교육학회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한국중등영어교육학회(KASEE) 제8대 학회장으로 일하게 된 서강대학교 유원호(Isaiah WonHo Yoo)입니다.


우리 학회는 2007년에 창립되어 대한민국 영어교육계를 대표하는 학회의 하나로 발돋움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초대 회장이신 이현우 교수님, 전임 회장이신 황종배 교수님, 강동호 교수님, 그리고 신상근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학회 발전을 위해 끝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회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이던 1990년 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습니다. 2003년 학위를 마치고 2006년 봄학기까지 미국대학에서 교편을 잡은 뒤 2006년 가을에 한국으로 역이민을 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15년간 우리나라에서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교직과정, 교육대학원에서 예비 중등교사를 양성하면서 많은 점을 느꼈습니다. 특히 제가 80년대에 받았던 대한민국의 중등영어교육과 현재의 영어교육을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배우는데 발음이 좋지 않은 대학생들이 있을까?”


"왜 아직도 중학교 선생님들은 30년 전에 내가 봤던 문법 문제를 계속 내고 계실까?”


2007년 미국 비우량주택담보대출(subprime mortgage) 사태에 관한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에는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옵니다. 뉴욕의 한 펀드매니저가 활활 타고 있는 미국의 주택시장이 곧 붕괴할 것이라는 믿기 어려운 정보를 입수합니다. 그리고, 이 정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플로리다주로 향하고, 은행에 압류된 집들을 두 눈으로 목격한 뒤에야 공매도를 시작합니다.


저도 초등학교 3학년 이전부터 영어를 배우는 우리 아이들이 왜 대학생이 돼서까지 영어를 못하는 이유를 학부모, 중고등학생들과 외부강의를 통해 직접 교류하면서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이론과 실제의 괴리는 우리나라 영어 교육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입니다. 이 장애물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론가와 현장 선생님들의 활발한 교류이며, 바로 우리 학회가 앞장서서 수행해야 할 과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선생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중등 영어교육 현장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중등영어교육학회 제 8대 회장
유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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